비자(VISA), 스테이블코인(USDC) 활용 국가 간 결제 도입: 금융의 미래

비자(VISA) 스테이블코인 결제 파일럿 요약 —
  • 핵심 내용: 비자가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USDC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가 간 결제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대 도입합니다.
  • 작동 방식: 기존 은행 간 SWIFT 망 대신, 블록체인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저렴하게 국경 간 자금 이체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 기대 효과: 기업 고객(가맹점)의 해외 정산 및 송금 과정이 획기적으로 빨라지고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출처: Visa 공식 발표, Circle(USDC 발행사).

국가 간 결제 방식 비교: 기존 SWIFT vs 비자 스테이블코인

구분 기존 방식 (SWIFT망) 비자 스테이블코인 방식 핵심 변화
결제 수단 각국 법정화폐 USDC (미국 달러 연동) 디지털 자산으로 통일
소요 시간 수일 (2~5 영업일) 수초~수분 (거의 실시간) 시간 및 영업일 제약 극복
중개 기관 여러 중개은행 필요 블록체인 네트워크 복잡한 중간 단계 제거
수수료 높고 예측 어려움 저렴하고 예측 가능 거래 비용 대폭 절감

"해외에서 돈 받으려면 며칠씩... 답답한 국가 간 결제, 해결책은?"

문제: 현재의 국가 간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은 스위프트(SWIFT) 망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방식은 여러 중개 은행을 거쳐야 하므로 시간이 며칠씩 걸리고, 각 은행마다 붙는 수수료 때문에 최종적으로 얼마가 오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이 끼면 기업들의 자금 흐름이 완전히 멈춰버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해결: 블록체인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디지털 달러'

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라나'라는 고속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가치가 미국 달러에 1:1로 고정된 'USDC'라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합니다. 기업들은 더 이상 복잡한 은행망을 거칠 필요 없이, 비자넷을 통해 USDC를 거의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이메일을 보내듯 간편하고 빠르게 국경 간에 돈을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활용 시나리오 3가지

  1. 글로벌 이커머스 판매자
    미국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한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이 판매 대금을 정산받을 때, 며칠씩 기다릴 필요 없이 거의 즉시 USDC로 정산받아 원화로 환전하거나 다른 해외 공급업체에 결제할 수 있습니다.
  2. 해외 주재원 및 직원 급여 지급
    다국적 기업이 해외 지사의 직원들에게 급여를 보낼 때, 각국의 은행 시스템 차이와 환전 수수료 문제 없이 정해진 금액을 빠르고 정확하게 USDC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3. 수입 대금 결제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고 대금을 결제할 때, 비싼 외환 송금 수수료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대금을 이체하여 거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스테이블코인(USDC)이란 무엇인가요?
A1. 미국 달러와 같은 특정 법정화폐의 가치에 1:1로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입니다. USDC는 실제 달러를 예치금으로 확보하고 있어,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Q2. 일반 개인 소비자도 바로 사용할 수 있나요?
A2. 현재 비자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월드페이(Worldpay), 누베이(Nuvei)와 같은 글로벌 결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 간) 서비스입니다. 일반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Q3. 왜 이더리움이 아닌 솔라나 블록체인을 사용하나요?
A3. 솔라나는 이더리움에 비해 훨씬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가스비)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어, 대규모 결제를 처리해야 하는 비자의 요구사항에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Q4. 과거 테라-루나 사태와 같은 위험은 없나요?
A4. USDC는 테라-루나와 달리, 발행된 코인의 가치만큼 실제 미국 달러, 국채 등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보유하고 정기적인 감사를 받는 '자산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따라서 알고리즘 기반이었던 테라-루나와는 구조적으로 다른 안정성을 가집니다.

Q5.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은행은 필요 없어지나요?
A5.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기술은 은행 간의 '정산' 과정을 효율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여전히 기업과 개인은 법정화폐를 가상자산으로 바꾸거나(온램프),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인출(오프램프)하기 위해 은행 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 은행의 역할이 달라질 뿐,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 투자 및 금융 결정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 본 내용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금융 상품이나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은 규제 및 기술적 위험을 내포하며, 가치 변동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모든 금융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중요한 결정 전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정보 출처

  1.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2. Circle (USDC 발행사)
  3. 금융위원회

댓글 쓰기